R) 금호타이어 직장폐쇄 (모닝용)

    작성 : 2015-09-07 08:30:50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가 결국 직장폐쇄에 들어갔습니다.

    파업이 20일을 넘어서면서 손실액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건데, 노사간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버스 9대로 가로막혀 출입이 봉쇄됐습니다.

    금호타이어가 어제부터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역대 가장 긴 전면파업 21일 만입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금호타이어의 이번 직장폐쇄는 지난 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쟁의 중재를 하지않기로 결정한지 사흘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금호타이어 측은 노조의 장기간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940억 원,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의한 근로자 1인당 임금 손실액도 280만 원에 이르는 등 피해가 커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범수 금호타이어 과장
    - "회사는 파업으로 인한 추가적인 손실을 막고 현장에서 대체근로하고있는 사원들과 회사의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9월 6일 07시부터 직장폐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노조는 회사 측이 노사간 교섭 대신 극단적인 직장폐쇄로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결정권자인 박삼구 회장이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 싱크 : 허용대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
    - "(회사 측은) 진정성 있는 교섭으로 현 상황을 해결하기보다는 직장폐쇄를 통해서 노동조합을 제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최근까지 16차례의 교섭을 벌여왔지만 내년 임금피크제 시행을 전제로 올해 지급하는 일시금 규모를 놓고 끝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회사측의 직장폐쇄 초강수에 노조는 오늘오전 10시부터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 조합원들이 광주공장으로 집결해 집회로 맞설 예정입니다.

    평행선을 달리는 노사 갈등의 골을 풀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지역사회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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