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野 혁신위, 공천혁신안 발표..호남*비주류 "수긍 어려워"

    작성 : 2015-09-07 20:50:50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 경선에서 선거인단의 일반 국민 참여 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10차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호남*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긍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는 등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의 10차 혁신안 핵심은 국민 참여 비율을 늘려 국민공천단의 손으로
    후보를 뽑자는데 있습니다.

    ▶ 싱크 : 김상곤/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 "안심번호가 도입될 경우, 선거인단 구성은 국민공천단을 100%로 하고, 도입되지 않았을 경우 국민공천단 70%, 권리당원 30%로 결정했습니다."

    안심번호란 선관위가 개인의 번호를 암호화해서 정당에 넘기는 방식으로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고, 유권자의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제돕니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가 결선투표를 치르고, 정치 신인에게는 10%, 여성*청년과 장애인에게는 25%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혁신안에 대해 호남*비주류는 수긍하기 어렵다는 태돕니다.

    선거인단에 일반 국민 비율이 높으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친노*주류 측이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혁신위가 활동 초반, 당권을 강화하는 혁신안을 내놓다가, 공천 관련 혁신안만 당권을 약화시키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당내외의 객관적인 평가가 반드시 호의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당내에도 혁신위원회 못지않게 당의 혁신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박지원 의원도 호남 등 민심은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문 대표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이처럼 혁신안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또 다시 격해지면서, 오는 16일 예정된 중앙위원회의 혁신안 통과에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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