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천만정원은 국가정원 지정으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얻게 됐지만 내실 있는 콘텐츠와 정원산업 육성 등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려한 행사와 대대적인 선포식을 시작으로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서의 첫 발을 뗐습니다
국가대표 정원이 되면서 한 해 5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고, 정원 선진국들의 이목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정은아 / 광주 북구
-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고 예산도 더 투입되고 발전되면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할 것 같아서 나중에 한 번 더 오고 싶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조성한 인공정원이란 한계를 뛰어넘고 외국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실있는 정원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보고 걷는 정원에 문화와 체험, 학습이 동반된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 인터뷰 : 임영모 / 순천시 순천만기획과장
- "바른 걷기라든지 스트레칭 또는 명상, 이런 것들을 함께 해서 건강과 정원을 함께 둘러보는 그런 콘텐츠를 계발해 운영하겠습니다."
국가정원이란 위상과 의미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키워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순천시는 순천만정원을 중심으로 화훼와 조경 등 정원산업을 육성하고, 관광객들을 도심으로 유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영국 첼시플라워쇼와 같은 국제적 행사를 통해 세계적 정원도시로 성장하는 일도 국가정원의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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