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비싼 분양가와 임대료 부담을 안고 있는 빛가람혁신도시 상가들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지 못해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일부는 높은 시급에 숙소나 유류비까지 제공하고 있지만 방학 기간이 끝나면서 아르바이트생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깁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 유명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빛가람 혁신도시 내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글들이 올라와있습니다.
불과 열흘 남짓 기간 동안 무려 백 개의 모집글이 게시됐습니다.
이렇듯 빛가람 혁신도시 내 상가들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 싱크 : 00카페 운영
- "알바OO이나 뭐 그런데 내면은 거의 연락이 없고 동신대 앞에다 적어놨었어요. 알바 구한다고.. 전화 한 통이 안 온다고요."
그나마 사정이 좀 나았던 여름 방학 기간이 끝나면서 아르바이트생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됐습니다.
혁신도시 내 상주인구가 많지 않아 알바생 대부분이 광주나 나주 시내에서 출퇴근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이 불편해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 싱크 : 아르바이트생
- "광주 사람들이 나주 혁신도시까지 와서 일을 하겠어요? 더군다나 젊은 학생들이 나주 시내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만 해도 교통편이 그다지 좋지는 않잖아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상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시급은 물론 숙소를 마련해주거나 유류비를 지원하면서까지 알바생들을 모집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 싱크 : 상가 운영
- "저희는 7천 원 줬어요, 시급. 근데 7천 원 올려도 막 몰려드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유류비 지원이라던가 숙소 제공을 하지 않으면 구하기가 좀 힘들더라고요."
비싼 분양가와 임대료 부담에 구인난까지 겹치면서 혁신도시 내 상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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