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의 파업 중재 여부를 놓고
지방노동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회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중재를 할지 말지를 놓고
좀처럼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파업이
17일째 계속되면서
매출 손실만 800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방노동위원회가 금호타이어 사측이
제기한 단체 교섭 중재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틀째 마라톤 회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방노동위는 금호타이어 사측의
직권 중재 요청을 받아들여 800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줄이자는 의견과
노사 자율 협상을 더 지켜 보자는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호타이어 노조의 파업은
17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매출 손실만
800억 원에 육박합니다.
▶ 인터뷰 : 나태현 / 금호타이어 홍보팀장
-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800억 원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중재가 결정돼 빨리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노조측도 피해도 상당합니다.
무노동 무임금에 의해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의 임금은 평균 200만 원 넘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 싱크 : 김동수 / 금호타이어 노조 선전실장
- "사측 한쪽의 일방 중재는 노사 자율교섭에 위반 될 뿐만 아니라 지노위 중재가 개시되더라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파업은 중단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
한편 금호타이어의 노사는 최대 쟁점중의
하나인 임금 피크제는 내년에
논의하기로 의견을 좁혔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성과에 따른 격려금을 놓고는 좀처럼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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