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전라남도가 주관한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이 직접 출품한 뒤 자신을 작품을 평가하고 대상까지 받았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여> 전라남도 등 주최 측이 뒤늦게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수상은 취소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진심인 지 의심스럽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공모전에서 대상과 은상을 수상한
이 심사위원은 2차 평가까지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 싱크 : 교통안전공단 관계자
- "(1, 2차만 참여를 했고 3차에서는 아예 빠지신거에요?)빠졌어요 (패널로만 참여를 했고?) 예예"
1차에서 30개, 입상이 확정되는 2차에서는 10개의 작품이 통과됐습니다//
여기서 해당 심사위원은 본인이 출품한 두 작품에 각각 80점과 90점을 줬습니다
자기 작품에 준 90점은 이 심사위원이 부여한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입니다//
평가를 맡은 사람이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한 것도 모자라 직접 평가까지 하고 자기 작품에
최고점을 준 것입니다
▶ 싱크 : 교통안전공단 관계자
- "여기서 나타난 문제를 보완해서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전라남도와 교통안전공단은 공정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수상 취소는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공모전 참가자
- "이거 취소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냥 양보해주라고 사회통념상 막 이런 얘기하면서 그냥 넘어가자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자기 작품에 최고점을 준 심사위원도 문제지만
잘못된 사실을 알고도 덮으려는 행정기관의
엉터리 공모전이 작품 출품자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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