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올해 말 출범할 예정인데, 출범도 하기도 전에 암초를 만났습니다.
광주시가 요구한 관련 예산 46억 원이 정부에서 전액 삭감돼 성공 개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국제수영연맹과 맺은 개최도시 협약에 따라 연말쯤 50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입니다.
선수촌 건립을 지원하고 경기장 설치와 대외 협력 업무 등을 전담하는 사무국은 내년 하반기쯤 구성할 계획입니다.
예산 절감을 위해 사무국의 구성 시기를 늦췄습니다.
▶인터뷰: 박용규 / 광주시청 수영대회지원과장
- "개최도시 협약에 의해서 금년 12월 말까지 (조직위원회를)구성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연말 안에 구성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시가 요청한 관련 예산이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됐습니다.
광주시는 조직위 출연금과 운영비 등 46억 원을 내년도 국비에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c.g.) 하지만 문체부에서 15억 원만 반영됐고, 이마저도 기재부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자체가 유치한 국제경기에 대한 국비 지원을가급적 하지 않는다는 방침인데다 수영선수권대회 유치과정에서의 문서 위조 파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발들에 불이 떨어진 광주시는 국회 심의에 희망을 걸고 총력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예산확보가 쉽지 않으면서 광주시가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됐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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