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따갑지만제법 선선해진 바람이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가을 꽃이 만개한 유명 관광지에는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환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부쩍 높아진 청명한 하늘 아래 활짝 핀 코스모스가 흔들흔들 인사를 건넵니다.
시민들은 연보라빛, 분홍빛으로 물든 코스모스길을 따라 추억 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리원 / 광주시 봉선동
- "코스모스가 평소보다 빨리 핀 것 같아요 정말 좋고 가족과 함께 오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재밌고"
시나브로 가을이 다가왔음을 알려주듯 순천만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을이면 어김 없이 빨갛게 피어오르는 칠면초입니다.
초록빛이 가시지 않은 갈대 밭 사이로 선선한 바람을 맞이하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성경 / 청주시 용암동
- "탁 트인 전경이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고 날이 선선해서 가을에 오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칠면초와 갈대 색깔도 정말 예뻐요"
오늘 광주의 낮 기온 29도, 순천 28도 등으로 다소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은 맑다가 오후 한 때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장성이 17도, 광주 20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광주 30도, 나주와 화순이 31도를 기록하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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