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유네스코 등재 여자만 쓰레기로 '몸살'

    작성 : 2015-08-28 20:50:50

    【 앵커멘트 】
    이처럼 쓰레기장이 주민 생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해역은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여자만인데요.

    가라앉은 쓰레기의 양이 가늠조차 되지 않을
    정도 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수에서 순천을 거쳐 고흥해역으로 이어지는
    여자만입니다.

    쓰레기 수거장비를 매단 소형어선 30여 척이
    바다 위를 휘젓고 다닙니다.

    줄을 끌어올리자 통발과 그물, 밧줄 등 폐어구가 연이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어선 30여 척이 하루 동안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무려 10여 톤에 이릅니다. "

    쓰레기가 집중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선 군사작전을 하듯 일렬횡대로 대형을 잡고 작업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강라일 / 어민
    - "바다를 가꾸면서 해야지 (해양)환경에도 좋고 다음에 나은 (조업)생산을 위해서 (수거를 하고 있습니다.)"

    여자만은 청정갯벌과 아름다운 낙조,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겉모습과는 달리 바닷속은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바닷속에 가라앉은 쓰레기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단 점입니다.

    ▶ 인터뷰 : 이선홍 / 전남연안통발협회장
    - "(다른 지역) 어민들과 합심해서 유네스코 등재하는데 도움이 되는 바다청소나 오물수거하는데 적극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

    여자만이 진정한 세계자연유산 등재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쓰는 보다 내실있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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