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30년 넘게 광주지역 경제를 이끌어 왔던 하남산단의 노후화가 심각합니다.
내년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 사업이 이뤄지는데, 고쳐야 할 부분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평일 낮 하남산단의 모습입니다.
2차선 도로 양쪽이 주차된 차들로 가득차 도로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34년 전 산단 조성 당시 주차 시설을 고려하지 않아, 지금은 산단 전체가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싱크 : 하남산단 입주기업 관계자
- "주차 이런게 공간이 없으니까 길에다 다 대놓고 큰 차 왔다갔다하고 불편하고"
정비가 안 된 도로 옆 인도는 잡초가 무릎 높이까지 무성히 자라 걸어다니기도 어렵습니다.
산단 안에는 변변한 상점 하나 찾을 수 없고, 식당이나 병원을 가려고 해도 한참을 나와야 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병원이나 상가를 조성하려고해도 부지 전체가 공업지구로 묶여있어 지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주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근로자들을 찾기 힘든 영세업체들의 구인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용/하남산단관리공단 총무부장
- "근로자들의 교통편의 부분 또 도로 주차장이라든지 여러가지 기반시설 개보수 이런 것이 우선 시급하고요."
정부와 광주시는 이같은 하남산단에 모두 3천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인프라 개선과 산업생태계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노후화가 심각한 하남공단이 앞으로 5년간 펼쳐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광주 경제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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