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아침 출근길에 음주단속에 적발되는 일이 늘고 있는데요..
전날 마신 술이 덜 깼기 때문인데, 숙취가 10시간 이상 간다고 하니까 어젯밤에 과음하신 분들은 오늘 아침,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좋을 것 같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출근길 음주단속 현장입니다.
<이펙트>
"부세요 (후~) 삐~ 감지됐습니다"
▶ 싱크 : 운전자
- "(몇 시까지 드셨어요?)어제 12시? 11시도 못됐는데 (아침에 괜찮으셨어요?)네"
<반투명CG>
음주 측정 결과는 0.048%, 가까스로 훈방 조치를 받았지만 운전하기엔 여전히 위험한 수칩니다//
전날 밤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7시간 가까이 잠을 잤다는 남성.
▶ 싱크 : 운전자
- "많이 안 마셨어요. 맥주 5잔 정도"
면허정지 수치가 나오자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 싱크 : 단속경찰
- "운전면허 100일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0.074%"
단속을 시작한지 40분 만에 8명에게 음주 감지 반응이 나왔고, 그 중 3명은 면허 정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출근길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례는 매년 900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 2월 광주 학동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 0.162%의 만취 상태에서 한 남성이 운전을 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아 크게 다쳤고, 지난 26일에는 여수에서 고등학교 체험학습 버스를 몰던 운전기사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찬 / 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3팀장
- "운전자분들이 전날 술을 드시고 본인들은 술이 다 깼다고 생각해서 운전하시다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거나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는 앞으로 불시에 출근시간대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뒤 10시간이 지나도 알코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과음을 했다면 다음 날은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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