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제15호 태풍 '고니'가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에도 점차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는데요.. 우리 지역은 오후 1시 쯤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 태풍과 가장 가까운 여수 오동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 스탠딩 : 박승현
- "네, 저는 지금 여수 오동도 방파제 입구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고니가 다가오면서 이곳 오동도 방파제에는 조금씩 거센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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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고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어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어제(24) 저녁 7시를 기해
여수와 고흥 등 전남 10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남해서부 앞바다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여수의 대표적인 항구, 국동항에는
어선과 관공선 등 선박 4천여척이 피항해 있고
여수,목포,완도에서 출발하는 50개 항로,
90여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된 상탭니다.
비는 오늘 자정까지
전남 남해안에 50-100mm/ 그 밖의 지역에
20-6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민들은 태풍 피해를 우려하면서도
양식장 밀집해역에 퍼진 고밀도 적조가
다소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풍 고니는 오늘 오후 1시쯤
광주.전남에서 가장 가까운
여수 동남동쪽 230km 해상까지 접근한 뒤
대한해협을 지나서
모레 동해안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남해안에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오동도에서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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