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태풍 비켜갔다"..적조해소에도 도움

    작성 : 2015-08-25 20:50:50

    【 앵커멘트 】
    제 15호 태풍 고니가 비켜가면서 광주.전남에는
    다행히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남해안 양식장을 위협하고 있는 적조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어 오히려 전남지역에는
    효자 태풍이 됐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순천의 한 과수원입니다.

    한 농민이 과일에 흠집이 나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기는 했지만 태풍이 비켜가면서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한시름 놨습니다.

    ▶ 인터뷰 : 강선배 / 낙안배 재배농민
    - "태풍 고니가 큰 사고없이 지나가게 되서 다행"

    어민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양식장이 밀집한 여수해역에 한때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양식 시설물 피해가 우려됐지만 아직까지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번 태풍으로 양식장 주변에 퍼진 고밀도 적조세력이 크게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적조의 기세가 완전히 꺽인 건 아니어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홍훈표 / 여수시 어업지도팀장
    - "이번 태풍에 비바람으로 인해서 적조를 분산시켜서 약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일사량이 풍부해지면 적조가 다시 대량으로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

    전남 전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내일 오전에 해제될 예정이어서 전남 각 항포구의 여객선운항은 내일 오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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