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파업 피해 눈덩이

    작성 : 2015-08-24 20:50:50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수백억 대의 매출손실과 협력업체 등 지역경제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이 벼랑끝 대결로 팽팽히 맞서면서 파국으로 치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나흘간의 부분파업 뒤 노조의 전면파업이 8일째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사무직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공장을 가까스로 돌리고 있지만, 생산량은 평상시의 30%에도 못 미칩니다.

    지금까지 금호타이어가 입은 매출 손실만 410억 원을 넘습니다.
    ----------------
    파업으로 인한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와 40년 넘게 협력 관계를 맺어온
    한 업체는 파업으로 매출이 줄면서 이번 달 직원들의 월급을 걱정해야할 상황입니다.

    ▶ 싱크 :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관계자
    - "직원 봉급도 못 줄 정도로 어렵죠. 수리 몰드가 출고가 돼 작업이 돌아가야되는데 그것이 안되니까..."

    파업을 진행 중인 노조원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 참여자들은 평균 100만 원의 임금을 받지 못할 처집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광주와 곡성,
    평택 공장 노조원 등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욱 강경한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허용대 /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
    - "회사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합니다. 우리의 투쟁,끝까지 가야되지 않겠습니다."

    양보 없는 금호타이어 노사의 충돌로
    2011년 때처럼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사 측의 직장폐쇄가 또다시 재현될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