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원대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홍복학원 설립자 76살 이홍하 씨가 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대병원 등에 따르면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 씨가 어제 오전 8시쯤 얼굴에 부상을 입은 채 조선대병원을 입원했다가
다시 전남대학교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이 씨는 현재 턱뼈와 오른쪽 갈비뼈 골절,
간 손상에 의한 복막 출혈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교도소는 폭행사건이 발생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자세한 경위는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됐을 때 '폭행에 따른 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복학원의 설립자인 이 씨는 지난 2013년
909억 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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