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임성지구는 목포시와 무안군이 절반씩 포함돼 있는 전남도청 배후부지로, 개발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무안군이 지구 재조정 등을 요구하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목포시가 단독으로라도 개발하겠다고 나서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360만 제곱미터의 면적을 목포시와 무안군이
절반씩 관할하고 있는 임성지굽니다.
임성역세권을 중심으로 목포와 무안군의 공동 개발이 계획돼 있었는데 남악신도시 1단계 사업의 지연과 예산 문제 등으로 늦춰지자 목포시가
2년 전부터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묶인지 7년이지났고 인구유입책으로 개발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안에 시행사 공모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금재 / 목포시 도시개발과장
- "장기간 행사 제한에 따른 민원이 발생되고 인구감소 대책 및 도시발전을 위해 목포시에서 독자적으로 개발이 필요합니다"
반면 무안군은 개발에 시큰둥합니다.
남악신도시 1단계 사업이 아직 추진 중이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하고 주택용지와 상업지구 등 노른자위도 목포시에 편중됐다며 재조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두 시군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선 가운데 임성지구 개발의 필요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악신도시에 택지개발지역만 벌써 3곳으로
수천억대의 개발 비용 부담이 큰 데다 주택 수요나 경제 효과도 크지 않다는 겁니다.
더욱이 핵심 동력인 역세권 개발도 호남선 KTX의 종착역이 목포역으로 변경되고 임성역에는 정차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계획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조상필 / 전남발전연구원
- "당장 개발하는 것보다 순차적으로 여건을 보면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임성 역세권 개발과 연계시켜서 할 때는 빠르게 됐지만 현재는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목포시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땅값 상승이 뻔한데다 시설물 중복이나 택지 편중 등의 기형개발도 우려되고 있어 임성지구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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