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임시 개관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전당과 연계돼 수 백억 원이 투입된
주변 사업들은 대부분 아직까지 성과를 내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입구는 열려있지만, 드나드는 사람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1층 안내데스크에도 안내원을 찾아볼 수 없고, 2층과 3층에 자리한 테마공간은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2백억 원이 들여 지어진 광주복합영상문화관의 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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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당 바로 앞에 자리잡은 전일빌딩은 건물의 안전마저 위태롭습니다.
지난 2011년 광주도시공사가 매입했지만 아직까지 적절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당 콘텐츠를 방송하는 방송국 설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정부의 예산 지원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사업진행도 불투명합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일단은 존치하는 안으로해서 보수 보강이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는."
역사문화마을을 조성하겠다는 양림동 관광자원화사업도 방향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30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는데 시설 개보수와 주차장 건설 등에 대부분의 예산이 투입되며, 역사문화공간으로의 차별화는 실패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 한희원 / 양림동 한희원미술관 작가
- "양림동 전체를 조망하는 프로젝트로 되는 것이 아니고 일부분에 많은 자본이 투입되는 그런 것이 있었거든요."
▶ 스탠딩 : 이형길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관련 사업들이 대부분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며 개관 이후 전당만 덩그러니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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