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 계수교차로..전국 교통사고 발생 1위 오명

    작성 : 2015-08-20 20:50:50

    【 앵커멘트 】
    일주일에 한번꼴로 차량 사고가 발생하는
    광주 서구의 계수교차로가 전국 교통사고
    1위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운전자들의 무질서한 운전 습관이 가장 큰
    문제지만 도로 여건 역시 교통사고를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꼬리물기를 하던 차량들이 교차로 한 가운데에 그대로 멈춰서 버립니다.

    다른 방향에서 신호를 받고 진행하던 차량들이 뒤엉키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광주시 서구의 계수교차로는 지난 한 해 동안에 5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백8명이 다쳤습니다.

    일주일에 1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전국 교통사고 발생 건수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이 곳 교차로 주변 곳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교통사고의 흔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지만 운전자들은 교통신호를 잘 지키지 않습니다.

    ▶ 싱크 : 인근 주민
    - "제가 일 년 정도 여기 있었거든요. 스무건 넘게 사고가 난 것 같은데.. 신호위반해서 사고 많이 나요. 가로지르려다가 꼬리물기 하잖아요. 그 사고가 많이 나더라고요. 여기는 거의 대부분 그래요."

    여기에 교차로 주변 차선 폭 변경이 심하고 신호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한 것도 사고가 많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오정욱 /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도로, 무안~광주간 고속도로가 연결이 돼서 고속으로 주행하던 차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평면 교차로이기 때문에"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내년 5월까지는 주변 도로에서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개선사업은 내후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선 공사가 늦어지더라도 경찰의 교통지도 강화 등 당장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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