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김대중 대통령 서거 6주기, 전국 곳곳서 추모 행사

    작성 : 2015-08-19 08:3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졌는데요..

    여>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정치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김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나란히 전시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한 시민이 자신의 카메라에 옮겨 담습니다.

    어제 오전 광주 YMCA에서는 615공동선언실천 광주전남본부 주최로 추모식과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권이 희미해지고, 호남정신마저 찾아보기 어려워지면서 김 전 대통령을 향한 그리움은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 인터뷰 : 남영진 / 광주시
    - "진정한 우리의 대통령이신 김대중 대통령이 더욱더 그리워지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 국립 현충원에서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이희호 여사 등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적 뿌리를 같이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다시 복원하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김대중 대통령님은 우리나라 정치사상의 폭을 넓혀주고 또 균형을 갖출 수 있게 해주신 분이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과 전국 각지에서도 추모식과 추모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하의도 생가에서 별도의 추모식 행사가 거행됐고, 부산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삶을 영상에 담은 추모영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신용기 / 광주시
    - "소인들한테 꿈을 심어주고 그늘진 곳에 빛을 남기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해왔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이 여야와 진보, 보수를 넘어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커다란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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