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영유아 전염병..어린이집 통해 확산

    작성 : 2015-08-19 20:50:50

    【 앵커멘트 】
    이처럼 최근 잇따르는 영유아 감염병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통해 적지않게 퍼지고있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아이를 맡기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
    아이를 맡고 있는 어린이집도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영유아 전염병이 끊이지 않으면서 부모들은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기관들도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감염 질병의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다 유행 시기도 제 각각이어서 일 년 내내 감염병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맞벌이 부부가 늘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아이를 맡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질병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수야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영유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들이 있는 상황이고 애들이 전체적으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많이 퍼트리는 것 같아요. 걸린 아이가 안 가는 게 중요한 거죠. 격리를 시키고.."

    맞벌이인 부모들은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전염병에 감염이 됐다하더라도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거나 다른 곳으로 옮길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 싱크 : 어린이집 학부모
    - "혹시나 하고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뇌수막염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있었어요라는 말씀은 해주시더라고요. 원망같은 걸 할 수는 없지만 그럴 수 있겠구나 생각은 한 거죠."

    보육기관들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하루 종일 한 곳에 모여있는데다 대부분 전염 질병이 잠복기가 있어 관리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대부분 맞벌이인 부모들에게 단순 의심증상만으로 아이를 오지 못하게 할 수도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 싱크 : 어린이집 관계자
    - "(증상이)많이 오지 않은 경우에는 (아이를)보내시거든요. 어머님들이.. 원칙적으로는 전염병이라 분리*격리를 시켜놓는게 더 좋죠. 자기 아이 상태를 보고 판단을 하시기 때문에 저희가 뭐라고 딱히 말씀드리진 못하고"

    어린이집 등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영유아 질병을 막을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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