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어린이 감염병 '시도 때도 없다'...도시화*기후변화 원인

    작성 : 2015-08-19 20:5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어린이들 사이이 눈병과 수족구병 같은 감염병이 크게 늘었습니다.

    여> 기존의 유행시기와 상관없이 일년 내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7살인 이 어린이는 지난 주 갑자기 심한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무균성 뇌수막염 의심 판정을 받고 입원했습니다.

    ▶ 싱크 : 환자 보호자
    -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와 보니까 뇌수막염이 유행이라고 말씀하셔서 뇌수막염이구나 알게되서 (놀랐죠) 병명도 무섭기도 하고 "

    이 어린이전문병원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전체 입원환자 중 뇌수막염 의심환자가 20%에 달하고 있습니다.

    주로 5~6월 유행해 지금쯤이면 거의 끝나갈 시기지만 최근 오히려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같은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수족구병이나 여름철 단골 감염병인 눈병도 연중 가리지 않고 발생한지 오랩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린이 눈병환자가 두 배나 늘면서 5년 만의 대유행 우려도 나옵니다.

    문제는 이런 어린이 감염병들이 특정 유행시기를 벗어나 연중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후유증이 심각한 3종 법정감염병인 성홍열도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 유행하던 것이 올해는 한여름에 유행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할 정돕니다.

    ▶ 인터뷰 : 임성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우리나라의 기온이 계속 높다고 하면 이런 (감염)질환들은 쉽게 없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수족구병 같은 경우도 한여름에 장마가 시작되면 대개 없어졌는데 지금은 8월, 9월, 한겨울에도 있어요"

    아기 때 이뤄진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청소년 시기에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감염병에 노출되고 있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유치원이나 학교, 학부모들이 나서 격리조치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지적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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