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흑염소는 구울 경우 고기가 딱딱해져서, 주로 탕이나 수육 위주로 소비돼 왔는데요..
최근 흑염소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사육기술이 개발돼, 농가 소득 증대와 창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보통 구울 경우 딱딱해지면서 식감이 떨어지는 흑염소,
흑염소는 지방이 적어 쇠고기처럼 마블링이
잘 형성되지 않아섭니다
그래서 흑염소는 주로 탕이나 수육으로만
제한적으로 소비돼 왔습니다
그러나 흑염소고기에 적당하게 마블링을
넣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비결은 거세 시기와 사료에 있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흑염소 거세를 지금보다
4,5개월 앞당겨 생후 5개월 쯤 해야 마블링
효과가 크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배합사료의 옥수수 비율도 지금까지는 보통 17%였습니다만 25%로 높였을 때 효과가 크다는 점도 알아냈습니다"
이때 지방 함량이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입니다
육즙을 내는데 필요한 물을 보유하는 능력도
지금까지 보다 2.5%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결정적 단점이었던 고기의 질김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 인터뷰 : 김상욱 연구실장 /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 "(질김 정도가) 16.7%정도 개선된 효과입니다 흑염소 사육은 귀농인이나 청년 창업인이 사육하기 가장 쉬운 축종입니다 "
또 하루 체중 증가량이 100g으로 지금보다
17% 늘어난 반면 체중 1kg느는데 필요한 사료 량은 13.4kg으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전국의 흑염소 사육 두수는 25만 마리, 전남은
5만 3천 마리로 전국의 20%를 차지합니다
약리 성분이 좋다고 알려졌지만 구이 요리에
한계를 보여 사육과 소비가 제한됐던 흑염소 산업에 새로운 기원이 열리게 됐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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