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목포시로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 를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음식점으로부터 뒷돈을 받아오다 적발됐습니다.
이후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를 바꿨는데
뜻하지않게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업체를 찾지 못해 멀리 떨어져 있는 화순업체에 맡기면서
비용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시는 지난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 위탁업체를 교체했습니다.
지난해 말 위탁업체 직원이 음식점 쓰레기를 공짜로 처리해 주는 대신 업주들로부터 매달 5만원씩의 뒷돈을 챙겨오다 경찰에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계약기간 만료에 맞춰 세금을 좀먹는 불법행위를 뿌리뽑고 음식물쓰레기 수거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업체를 교체한 것입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음식물쓰레기의 수거와 처리를 함께 해온
업체가 수거업무를 못하게 되자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처리업무를 거부한 겁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지난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가 교체된데 이어 지난 7일부터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까지 화순에 있는 업체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목포의 하루 발생 음식물쓰레기의 절반 가량인 30톤 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화순에 있는 업체까지 가져가야하기 때문에 운반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목포시 관계자
- "한 달에 유류비 자체에서 한 5백만 원 좀 넘게 나오더라구요"
음식물쓰레기 처리 위탁업체 직원들의 뒷돈 받기에서 시작한 불법행위가 목포시의 쓰레기처리비용을 급증시키면서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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