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잊혀진 광주*전남 여성독립운동가들

    작성 : 2015-08-13 20:50:50

    【 앵커멘트 】
    최근 여성독립운동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암살'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잊혀진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마련됐습니다.

    광주*전남 출신도 23명이 포함됐는데 활약상이 남성 독립운동가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일본군을 저격하는 명사수 안옥윤.

    주만주국 일본 전권대사를 암살하려다 붙잡힌 남자현 지사가 실제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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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남자들 못지 않게 치열했지만 잊혀졌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이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동 / 서대문형무소 학예연구사
    - "여성들의 독립운동사에 대한 내용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서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266명의 독립운동가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이곳의 여성독립운동가 266명의 이름을 내건 대형 천에는 광주*전남에서 대한독립을 외쳤던 23명의 이름도 적혀 있습니다."

    여수 출신으로 광주 수피아여고 재학 중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윤형숙 열사와 비밀결사단 '광주 소녀회'를 조직한 장경례 열사.

    전남 함평 출신으로 일찍부터 상해에서 조선의 독립을 위해 활동한 최혜순 열사.

    14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목포 시내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김나열 열사 등 23명 모두 자랑스러운 광주*전남의 애국 지삽니다.

    ▶ 인터뷰 : 이윤옥 소장 /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 "학교 리모델링 하면서 자료가 나와가지고 (김나열 열사 등) 7명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래서 이분들이 2012년도에 한꺼번에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사례는 목포 정명여학교가 처음이에요."

    7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바래지고 잊혀진 광주*전남의 여성독립운동가들, 이제는 영원히 기억해야 할 영웅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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