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형 일자리 윤곽 나왔다...실현 가능성은 의문

    작성 : 2015-08-12 20:50:50

    【 앵커멘트 】
    민선 6기 윤장현 광주시장의 핵심공약인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고용 안정이 보장되고 적정 임금을 받도록 돼 있는데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형 일자리'모델은 적정 임금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고용이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의 협의로 적정 임금이 책정되면
    기업이 부담을 덜게 돼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비정규직의 고용을 안정화시켜 근로자 간 양극화를 줄여 사회 통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같은 적정임금을 기반으로 한 별도 법인의 완성차 위탁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병규 / 광주시청 사회통합추진단장
    - "광주형 일자리를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보고 저희가 위탁생산 방식을 (기업체와)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노조의 경영참가도 보장하도록 해 기업의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 적정 임금에 대한 사회적 갈등과 논란이 클 것으로 보여 사회적 합의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 인터뷰(☎) : 박귀선 / 민주노총 광주본부 홍보담당
    - "(광주시가 말하는) 광주형 일자리는 결국 완성차의 저임금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되면 광주형 일자리는 저임금 일자리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광주시는 민선 6기 공약인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밑그림이 나온 만큼 이를 토대로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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