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운주사 석불석탑 세계유산 등재 추진

    작성 : 2015-08-11 20:50:50

    【 앵커멘트 】
    화순 운주사의 석불석탑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석불과 석탑의 풍화현상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어, 등재 작업과 함께 보존대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는 천 개의 부처상과
    천 개의 탑에 얽힌 신비를 가진 사찰입니다

    1481년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엔 '절 좌우 산에 석불 석탑이 각 일천 기씩 있고 두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앉아 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운주사 이곳저곳엔 수십 cm에서 10m이상까지 여러 표정과 형태의 돌부처가 흩어져 있습니다

    석탑들도 절 언저리나 골짜기에 자유분방하게 서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이곳의 석불과 석탑들은 오히려 투박하고 단순해서 세상 낮은 곳을 살피시려한 부처님의 큰 뜻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중생을 모조리 구원하게될 미륵불도 마치 이웃처럼 불쑥 나타날 것이란 믿음을 심어 줍니다

    ▶ 인터뷰 : 이시선 / 인천시
    - "자연과 녹아들려고 하는 부처님의 불상이 많아서, 좀 몽글몽글하고 두르뭉슬하고 단순한 부처님 상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운주사 석불 101구와
    석탑 22기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1월까지 유네스코에 장점목록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문화재청과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을
    구성하고 종합학술조사 등을 거쳐 정식 신청서를 낼 예정입니다

    운주사 석불들은 심각한 풍화 현상을 겪으면서
    파손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창건 시대나 조성 배경 등은 모르지만
    의미나 예술성이 뛰어난 운주사 석불석탑의 보존을 위해서도 세계유산 등재는 시급합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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