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5개 시 중 나주시 공무원 한 명이 담당하는 주민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만큼 공무원이 많다는 얘깁니다.
인구 감소를 공무원 감축 수가 따라가지 못해 나타난 현상이데요. 문제는 나주의 재정자립도가 꼴찌라는데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나주시의 인구는 9만 5천명이지만, 공무원수는 930여 명으로
주민은 102명입니다.
이는 전남지역 시 중 순천과 목포가 200명을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했고, 평균과도 차이가 큽니다. (OUT)
군 단위인 무안*해남군보다도 적습니다. (OUT)
나주시는 공무원 수는 많지만, 재정자립도는
전남 5개 시 가운데 꼴찝니다.
지난해 나주의 재정자립도는 13.6%로 평균인 26.2%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OUT)
나주시는 1995년 시와 군이 통합되면서 공무원 수가 늘었고, 면적이 넓어 일뿐 결코 공무원 수가 많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최행연 / 나주시 총무과 인사팀장
- "나주는 시*군이 합쳐진 도농복합지역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행정의 수요는 목포, 순천, 광양, 나주나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
하지만 시민단체는 주민이 느끼는 나주시의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낮다고 꼬집습니다.
▶인터뷰:박철수 / 나주사랑시민회 전 공동대표
- "(혁신도시) 이전 기관이나 주민들이 입장에서는 나주시 행정이 불친절한 것 아니냐 행정의 속도가 상당히 늦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
재정자립도가 전남 시 중 꼴찌인 상황에서 인구수 대비 공무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행정에 대한 만족도까지 낮은 나주시.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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