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한빛 2호기 가동 중단, 전력수급 차질 없어

    작성 : 2015-08-08 20:50:50

    【 앵커멘트 】
    영광 한빛원전 2호기가 내부 변압기에서 불꽃이 발생하면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예비전력은 여유가 있어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2시 59분, 한빛원전 2호기에 있는 계기용 변압기 내부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전원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냉각재 펌프가 정지됐고 이어서 원자로 가동도 정지됐습니다.

    사고 직후 불꽃은 자체 진화됐으며 과열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전 측은 방사선 누출 없이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원전 관계자
    - "한빛 2호기는 비안전계통 부품 손상으로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방사선 누출은 없으며 발전소는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호기 가동이 중단됐지만 폭염 속 전력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호기 발전용량은 95만kW이지만 최근 평균 예비전력이 천2백만kW를 넘어설 정도로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력당국은 보통 예비전력이 4백만kW 이하로 떨어지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부품 교체와 사용 승인을 받은 뒤에 2호기를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빛 2호기는 지난 6월 3일에도 송전선로의 차단기에서 오신호가 발생해 가동이 중지됐다가 1주일 만에 재가동됐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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