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긴급]일부 산하기관 정규직화 반발, 난항 예상

    작성 : 2015-08-07 20:50:50

    【 앵커멘트 】
    이처럼 공공부문 정규직화에 대해 광주시 산하기관들은 반발하거나 못마땅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시 산하기관에만 비정규직이 천 명이 넘는데다, 하는 일도 워낙 다양해 일괄적인 정규직화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 산하기관들의 가장 큰 우려는 정규직화에 따라 비용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광주도시철도 공사의 경우 300명이 넘는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현 정원 만큼의 정규 직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현재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많습니다.

    이들을 모두 정규직화할 경우, 매년 임금 상승 외에도 다양한 복지 혜택들을 그대로 적용해야 해 비용부담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광주시 산하기관 관계자
    - "퇴직금도 적립되야 되고 호봉도 늘어나야 되고 복지 포인트도 줘야하고 임금도 지금보다는 더 나아져야지.."

    또 직원 채용 절차가 있는데, 용역직 직원을 계약직으로 고용했을 경우 채용 기준 위반이라는 논란의 여지도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시 출자기관 관계자
    - "그 분들(용역직)이 정규직이 될려면 회사를 그만두고 공모로 해서 경쟁을 해서 들어와야 되는 상황이 되는 거죠"

    논란이 거세지자 광주시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직접 고용 시 용역회사에 줘야할 수수료가 사라져 비용 부담은 줄어든다는 설명입니다.

    CG
    올 들어 직접 고용한 74명의 본청 용역근로자의 경우도 지난 6개월 동안만 2억 3천여만 원의 인건비가 절감됐다고 밝혔습니다.//

    CG
    임금 인상도 용역직 근로자가 무기계약직이나 공무원보다 연봉이 더 많이 오른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병규 /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
    - "저희가 추계한 것으로만 본다면 대부분의 기관이 많은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하지만, 비용 부담 외에도 고용 전환 방식과 복지 혜택 지급 여부 등 다양한 문제가 남아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