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의 낮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6.8까지 올라가 하루종일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이번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 다음주 중순 쯤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꺾이겠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날이 갈수록 더위의 기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차량의 표면 온도를 재봤더니, 순식간에 49도까지 올라갑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그렇다면 차량 내부의 온도는 어떨까요? 뙤약볕 아래 오전부터 주차돼있던 차량입니다. 제가 직접 온도를 재보겠습니다."
35도에서 시작했지만, 5분도 채 되지 않아 48도까지 오릅니다.
<반투명CG>
오늘 화순의 낮 최고기온은 36.9도, 광주는 36.8도로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반투명CG>
폭염특보도 광주와 화순, 구례 등 전남 14개 시군에 내려졌습니다//
47도에 육박하는 아스팔트 위, 시민들은 팔이 아프도록 부채질을 해보지만 더위를 쫓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김세종 / 화순군 만연리
- "평소보다 더 많이 더운 것 같아요, 어제나 오늘이 특히. 배달을 하다 보니까 차 열기나 땅의 열기 때문에 열을 많이 받다보니까 금방 땀이 나고."
벌써 열흘째 한낮에는 가마솥 안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밤에는 끈적끈적한 열대야가 기승입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오늘 광주와 전남 내륙 대부분 지방에서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폭염현상이 있는 날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물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다 다음주 중순쯤 한 차례 비가 내리면서 꺾이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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