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토종복분자, 미숙과의 재발견

    작성 : 2015-06-19 08:30:50

    【 앵커멘트 】
    네, 복분자하면 다 자란 열매를 과즙이나 술로 담궈 먹는 걸로 알고 계실텐데요..

    최근에 덜 익은 복분자의 약효가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광양시 봉강면의 복분자 재배단집니다.

    가지마다 콩알만한 복분자 열매가 알알이 달렸습니다.

    다 자라려면 3주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미숙과 상태에서 약효가 더 뛰어나 수확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김성기 / 복분자 재배 농민
    - "복분자는 익은 상태에서도 맛있고 좋긴 하지만 약리효과로 봤을 때는 덜 익었을 때 수확하는 게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창 열심히 수확하고 있습니다."

    복분자 미숙 열매는 다 익은 복분자보다 수확이 간편하고 가격도 더 높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덜 익은 복분자 열매는 1kg에 2만 3천 원으로 완전히 익은 복분자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지난해부터는 한국인삼공사와의 계약판매로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했습니다.

    광양에서 한 해 생산되는 20톤의 토종복분자 가운데 7톤이 미숙과 상태로 한국인삼공사에 납품됩니다.

    ▶ 인터뷰 : 이강성 / 광양시 산지개발팀장
    - "백운산 토종복분자는 항암작용이나 눈의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숙 열매는 약으로 드셨을 때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광양의 토종복분자 재배농가는 25곳으로 올해 5천만 원에서 1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