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아파트 직원채용*보수공사에 뒷돈 요구

    작성 : 2015-06-19 20:50:50

    【 앵커멘트 】
    아파트 대표자회의가 아파트 보수공사나 직원 채용 등에 관여하며 뒷돈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 주민들이 운영에 무관심한 것을 노려 일부 아파트 대표자회의에서 위탁관리업체나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하는 것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어진지 20년이 넘은 목포의 한 아파틉니다.

    오래된 아파트다보니 여기저기 손볼 곳이 많아 보수공사도 잦습니다.

    법적으로는 아파트 위탁관리업체가 보수공사
    등을 맡지만, 실제는 아파트 대표자회의에서
    업체 선정이나 공사규모 등을 결정합니다.

    대표자회의 몇몇 사람이 공사업체를 결정하기 때문에 뒷돈이 오가기 쉬운 구좁니다.

    아파트 관리소장이나 직원 채용에서도 마찬가집니다.

    ▶ 싱크 : 아파트 관리직원
    - "모 업체에서 직원을 취직시키면 돈을 받는 관행이 암암리에 있습니다. 그 업체와 결탁돼 소장 한 명 심으면 3백만 원, 설비기사 심으면 얼마, 전기기사 심으면 얼마식으로..."

    마치 인사권자처럼 굴며 아파트 관리직원들을 상대로 한 갑질에다 만취한 상태로 폭언도
    서슴치 않습니다.

    ▶ 싱크 : 아파트 대표자회의
    - "경찰 불러봐 경찰 불러, 우리가 준 월급으로 먹고살고 있어 이 불쌍한 인간들아 어디가서 빌어먹을데가 없어서 여기와서 그 따위 짓이냐"

    뒷돈까지 받아가며 온갖 이권에 개입하는 아파트 대표자회의의 횡포는 부실한 보수공사 등으로 고스란히 아파트 입주민 전체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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