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달빛동맹은 영호남 간 갈등을 허물자는 뜻에서 광주시와 대구시가 맺은 상징적인 협력체계였는데요...
여> 군 공항 조기 이전과 광주-대구 간 내륙철도 건설 등 23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와 대구시의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공동협력사업 23가지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협력사업에는 군 공항 조기 이전과 광주-대구 간 내륙철도 건설, 민주항쟁 정신고취를 통한 동서화합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민간교류 활성화와 두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집중화 등에 대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주와 대구는 많은 면에서 역사적 소명과 실천을 공유하고 있다며 화해와 상생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광주와 대구가 굳게 손잡고 역사적 화해와 상생의 길을 간다면 대한민국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누군가 동서 간 갈등의 고리를 끊지 않으면 역사의 죄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시장
- "적대적 공생관계의 정치권의 틀 안에 우리가 포로로 잡혀간다면 분명히 이 시대의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들은 후세의 알고도 행하지 못한 역사의 죄인이 (됩니다.) "
창립총회에 앞서 대구시민 170명은 5*18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월 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이어 광주 오룡동에 조성된 대구 시민의 숲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하는 등 화합의 장을 이어갔습니다.
두 지역 간 화해와 상생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민간차원의 교류 확대에 나서는 등 광주시와 대구시의 달빛동맹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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