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세계동물영화제가 오는 22일부터 순천만 일대에서 열리는데요..
그런데 준비가 늦어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숙소가 확보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오는 22일부터 7일 동안 순천만정원과 조례호수공원에서 개최됩니다.
24개 나라 60여 편의 동물 관련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고, 반려견 600마리가 참가하는 도그쇼도 진행됩니다.
순천시는 영화제 기간 12만 명의 관람객이 순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문제는 반려동물 동반 숙솝니다.
애견 동반 숙소를 찾는 문의에 순천시가 영화제 개막 일주일을 남기고 숙박업소 찾기에 나섰지만 선뜻 나서는 곳이 없습니다.
▶ 싱크 : 순천시 관계자
- "처음부터 조사해서 가능한 업체를 조사했었어야 했는데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한다면 연초부터 시작을 했어야 되는데..."
순천시가 애견동반 숙박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곳도 석가탄신일이 낀 황금연휴에 예약은 쉽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의 크기를 물어보며 대형견 동반 숙박에 손사래를 치는 곳도 있습니다.
▶ 싱크 : 숙박업소 직원
- "강아지가 어느 정도여야지 너무 크면 곤란하죠. 소리지르고 크게 짖고 그러면 어쩔 거예요."
반려동물 인구 천 만 시대에 전국구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동물영화제가 숙박 문제에 발목을 잡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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