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화력발전소 유치를 놓고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남군이 유치 동의안을 의회에 접수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화력발전소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해남군의회로 몰려 들었습니다.
해남군이 의회에 접수한 화력발전소
유치 동의안에 반발하고 의원들의 반대
결정을 촉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뜨거운 감자를 손에 쥔 해남군의회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11명 의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리는데다
찬성, 반대 어떤 결정을 내리던 주민들의
반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화력발전소가 있는 다른 지역 시찰을
다녀오고 자체 조사를 벌인 마당에
심의를 보류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이정록/해남군의회 의장
"
해남군은 화원면 주민의 56%인
2천여명의 찬성을 받아 화력발전소 유치
동의안을 최근 의회에 접수했습니다.
공식적인 찬성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화력발전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철환/해남군수
"
반대측 주민들은 의회가 열리는 나흘동안
목포와 신안, 진도 등과 함께 총력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박준영 지사에 이어 전남도의회도
J프로젝트와 관광단지 조성에 악영향을
주고 해양자원 훼손이 우려된다며
해남 화력발전소 유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화력발전소 유치를 두고 넉달 가까이
이어졌던 찬반 갈등은 이제 의회의 선택이라는 기로에 섰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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