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지사실이 오늘 6시간동안
농민들에게 점거됐습니다.
일부 농민들은 쇠사슬로 몸을 묶고
올해 절반으로 줄어든 쌀 직불금의
전액 지급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지용기잡니다.
오늘 낮 전남도청 9층 도지사실.
박준영 전남지사 면담을 요구하는 농민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비원 사이에 고성이 터져나오고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이펙트-(몸싸움)
경비원들을 뚫고 집무실에 들어간
일부 농민들은 박 지사가 급히 자리를
떠나자 몸에 쇠사슬을 묶고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박 지사가 벼 경영안정대책비,
일명 쌀 직불금의 전액 지급 요구를
끝내 외면하면서 농성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행덕/광주전남 농민회 의장
"쌀 직불금을 전액 줘야 합니다."
또,쌀 직불금 전액지급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농성을 벌여온 도의원들이 중재에 나섰지만 전남도와 농민회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임영주/전남도 농림식품국장
"대화로 해결해야 합니다."
전남도는 올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5백 50억원중 절반을 농업 경쟁력 제고에 쓰도록 시*군에 지시하면서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농민단체들은 그동안 직불금 형태로 지급해 온 대책비를 전남도가 일방적으로 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농민들의 도지사실 점거 농성은
전남도의회 의장단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직불금을 지급하기로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6시간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전남도와 농민회는 다음주에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두고 끝장 토론을 벌여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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