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박람회장 핵심 부실...전면 재시공

    작성 : 2012-03-10 23:18:05
    개막이 이제 두달 앞으로 다가온

    여수박람회장 공사현장에서

    한 핵심 시설물이 부실하게

    시공된 사실이 KBC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측은

    전면 재시공에 나선 상태에서도

    부실시공은 아니라며 발뺌을 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여수박람회장 위를

    가로질러 건설된 이른바 '하늘길'입니다.



    해상공연장인 빅오에서

    아쿠아리움까지 이어지는

    길이 400m 경치좋은 보행로입니다.



    그런데 바닥에 깔아놓은

    나무데크가 여기저기 들떠있습니다.



    싱크-공사 관계자/"자재를 뜯고 새걸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기존 자재가

    안 좋아서요...좋은 걸로 바꾸는 겁니다."



    길을 따라 올라 갈수록

    부실시공의 흔적은 더욱 선명합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시공된 지 한달도

    안 된 보행로입니다.

    나무데크가 이처럼

    보기 흉할 정도로 심하게 들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헌데크를 걷어내고

    새데크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람이 제대로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문제가 속출하자

    400미터에 이르는 하늘길 전 구간

    나무데크를 전면 재시공하고 있는 겁니다.



    싱크-공사 관계자/"오래 놔두면 신축성이

    (새데크)는 그대로 있는데 헌데크는 많은 변화가 있죠..."



    사정이 이런데도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부실시공은 절대로 아니라며

    이해할 수 없는 답변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싱크-현대건설 관계자/"부실시공이나

    오시공 문제가 아니고 자재 재질변경이

    되서 다시 재시공하는 그런 차원입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부실시공은

    부인하면서도 사업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해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 의혹만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세계박람회 개막이

    이제 불과 두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드러난

    부실시공, 또 다른 부실시공은 없는지

    전반적인 실태조사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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