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변호사를 공천한 것에 대해 '다양성'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5·18정신이 헌법 정신이라고 강조하며 호남 공략에 나섰던 국민의힘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데 대해 비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텃밭' 대구 중남구에 공천한 도태우 변호사는 5.18 북한 개입설을 여러 차례 주장했습니다.
5·18 사망자의 1/3은 계엄군과 관계없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 싱크 :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2019년 2월 22일 유튜브)
- "5·18에 대해서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그것으로 포섭되기 어려운 굉장히 문제적인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사실은 상식입니다."
이런 인사를 공천한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됐지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문제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공직 후보자가 되기 전의 일이라는 이유에섭니다.
▶ 싱크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다양한 의견을 존중했고, 그다음에 후보 되면 당의 전체 가치라든가 이런 걸 중요시하게 되고.."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이 헌법 정신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호남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공약으로 내거는 등 호남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인사를 공천하는 이중성을 보여주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진태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5·18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기 때문에 처벌받아야 할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국민의힘이 공천을 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황당하고 충격적입니다."
5·18 민주화운동과 호남에 대해 국민의힘이 보여준 진정성을 지역민들은 또다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국민의힘 #총선 #공천 #도태우 #5·18북한개입설 #5·18폄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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