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 해법을 찾고 에너지 대전환을 모색하기 위한 제3회 KBC미래포럼에는 정치권과 정부,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그랜드홀에서 열린 KBC미래포럼 영상 축사를 통해 "여수와 광양 국가산단의 성장과 환경문제를 오랜 기간 지켜보며 정책적 해법을 고민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우 국회의장은 "저탄소 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확충, 기업의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축사를 통해 "전통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을 미래 친환경, 고부가산업으로 재편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10월 착공한 1조 4천억 원 규모 '묘도 LNG 허브터미널'을 기반으로 '청정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해 광양만권 산단을 탈탄소 그린산단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정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방정부와 지역사회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적 주체로 자리잡고 있다"며 "에너지대전환을 위해 지방시대위원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이 문제는 지금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국가와 지자체, 국회, 업계가 한마음으로 해결의 의지가 있을 때 밝은 앞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KBC미래포럼에 특별 영상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석유화학, 철강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불굴의 DNA를 지니고 있다"며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모은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기도는 '기후경제'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RE100산단을 조성해 1석 4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고 기후테크 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수소와 CCUS와 같은 첨단 저탄소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기술들이 단순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수와 광양을 세계 기후 대응의 모범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와 기업들이 협력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여수와 광양이 한국 경제와 세계 지속 가능성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의원들도 KBC미래포럼에 참석해 에너지 대전환 해법을 제시하고, 정치권의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이 올라가면서 국제사회의 책무도 더 강조되고 있다"며 "그중 단연 으뜸은 기후환경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간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큰 역할을 했던 여수산단과 제철 산업들을 이제는 바꿔야 하기 때문에 잘 바뀔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국회에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전세계적으로 RE100이라는 허들이 생겼는데 이것은 단순하고 쉽게 대응할 문제가 아니다. 당장 우리 산업의 문제로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문금주 의원은 "탈탄소, 지속가능한 산업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여러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동 발의를 통해 국회 차원에서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노력들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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