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몽현 GGM 대표이사 "돈 벌기 아닌 지역 청년 위한 일자리 회사"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해야"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해야"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대표이사가 GGM의 안정적인 존속을 위해 회사 탄생의 기반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의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표이사는 14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최근 GGM의 노조 설립과 관련한 우려와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 배경으로 "모두 알고 계시듯이 이 GGM은 일반 기업과는 달리 어떤 자본이 많은 사업가가 돈 벌기 위해서 만든 회사가 절대 아니다"라며 "오로지 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서 그 생활의 기반을 잡도록 해주기 위해서 만든 회사"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GGM의 탄생 과정을 짚으면서 "우리 광주시는 자동차 공장을 지어서 우리 지역의 심각한 취업난을 해결하고자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지만 우리나라 제조업 전반에 만연해 있는 대립적인 노사관계, 높은 임금에 반해 낮은 생산성, 이러한 것들을 우려해서 어떤 기업도 수천억 원이 들어가는 광주시의 이러한 (광주형일자리) 투자 유치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 "정부와 광주시가 나서서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맺고서야 GGM이 출범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GGM 탄생 바탕이 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대해선 "(노사상생발전협정서) 핵심 내용은 우선 선거로 뽑은 근로자 대표들과 같은 수의 회사 측 임원으로 상생협의회를 구성해서 모든 현안을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이 상생협의회를 일종의 대안 노조로 본다"라며 "실제로 지금까지 이러한 상생협의회를 통해서 근로조건이나 작업 환경 등의 현안들을 대화와 타협으로 잘 해결해 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상생발전협정서에 따라 "GGM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 출범 초기에 적정 수준으로 임금을 책정하고 매년 물가 상승률만큼 임금을 인상하자는 것"이라며 "이것도 매년 물가를 반영해서 임금을 꾸준하게 인상해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노사 상생의 모델로 누적 생산 35만 대까지 운영하자는 것이 바로 노사 상생발전협정서"라면서 "이 협정을 믿고 37개사의 이 지역 주주들이 2,300억 원을 투자했고, 광주은행을 비롯한 은행권들도 약 3,4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운영자금까지 대출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현대차도 (회사)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손해까지 감수하면서 경차 캐스퍼의 생산을 GGM에 위탁했던 것"이라며 GGM의 탄생 과정을 되짚었습니다.
윤 대표이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광주 글로벌 모터스 모든 직원들은 입사 전에 회사의 안내를 받고 이 협정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이를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입사했다"면서 "그러나 누적 생산이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친 13만 대 조금 넘은 시점에 일부 직원들에 의해서 이런 노사 상생발전협정서가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우려가 매우 큽니다"고 우려했습니다.
때문에 "사회적인 약속인 노사 상생발전협정서를 반드시 지켜야만 우리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존속할 수 있다. 노조를 만든 소수의 일부 직원들도 노사 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하겠다고 입사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준수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통한 안정적인 회사 운영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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