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 자극 의도 없다...군경 합동수사로 진상 신속 공개"

    작성 : 2026-01-11 13:55:07
    ▲ 북한이 주장한 개성시 장풍군에 추락된 한국 무인기 [연합뉴스]

    청와대는 11일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해 "정부는 북측을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하며, 현재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군경 합동 수사팀을 구성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4일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하며 격추된 기체 사진을 공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해당 일자에 군이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으나, 민간 영역에서 소형 무인기를 보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민간이 무인기를 운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북 전단 살포 및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임기 초부터 이어온 '선제적 긴장 완화' 기조가 훼손되는 것을 경계하며, 군과 경찰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통해 발신지 및 운용 주체를 명확히 밝힐 것을 지시했습니다.

    반면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우리 군의 "도발 의도가 없다"는 해명을 "연명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비꼬면서도, 무인기 내부에 기록된 촬영 자료 등을 근거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의 소행이라도 당국이 책임져야 한다"며 보복 조치까지 시사하고 있어, 합동수사 결과가 향후 남북 관계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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