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딱 보니까 개 수영장..용왕굿 무속 얘기도, 김건희 부부 수돗물 미스터리"[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6-10 14:03:18
    "야외 잔디밭 한가운데 떡..도대체 용도가, 생뚱맞아"
    "尹 파면 뒤 일주일간 수돗물 228톤 사용..미스터리"
    "밝혀지면 곤란한 상황 청소, 무속 얘기도..규명 필요"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격세지감..尹과는 그릇 달라"
    ▲ 1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전현희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고 사저로 돌아가기 전 한남동 관저에 일주일간 더 머무는 동안 수돗물 228톤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지도부 한남동 관저 초청 만찬에 다녀온 전현희 최고위원은 "개 수영장 청소나 용왕굿 무속 관련한 얘기가 나온다"며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현희 의원은 오늘(1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개 수영장 논란 관련해 먼저, "저희들이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안내된 곳이 야외 잔디밭이었는데 거기 한가운데에 좀 약간 주위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그런 수영장 비슷한 구조물이 있더라고요"라고 전했습니다.

    "근데 깊이가 사람들이 수영할 수 있는 그런 깊이는 아니었어요. 가장 깊은 곳이 한 50cm 정도. 그러니까 무릎 아래로 오는 정도의 깊이인데 생긴 것은 이제 수영장처럼 생긴 거죠"라며 "그래서 '이게 도대체 용도가 뭐냐' 이랬는데 많은 의원님들이 '이거 아무래도 개 수영장 같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고 보니까 딱히 뭐 조경 시설로도 보기가 어렵고"라고 전 의원은 이어 전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측은 조경용 수영장이라고 주장한다"는 진행자 질문엔 "조경용 수영장은"이라며 "사실 너무 쓸모없는 시설인데 생긴 것도 그렇게 조경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약간 흉물스럽거든요"라고 전 의원은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조화도 이루지 못하고. 근데 이제 '개 수영장이다' 이러면 굉장히 이해가 되는 '아. 그렇구나' 모두가 '아, 맞다' 이렇게 공감을 하는"이라고 전 의원은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바닥이 목욕탕 타일 같은 걸로 되어 있고. 지금 전 대통령실에서는 '이게 조경용이다. 국빈 만찬 때 사용한 시설물이다' 이러는데 조경용이라면 그런 식으로 하지를 않죠. 자연스럽게 나무도 좀 심고 바위도 좀 두고 이런 형식으로 했을 텐데 그냥 완전히 수영장이나 목욕탕처럼 잔디밭 한가운데 그렇게 설치를 한 것은 조경용이라고는 보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상당히"라는 게 전 의원의 설명입니다.

    "생뚱맞아 보이겠네요"라는 진행자 언급엔 "네"라며 "처음 그걸 보는 사람들은 그렇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일주일에 수돗물을 228톤을 썼는데 이게 개털 때문에 수영장 물 가느라 그런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 그것도 이해가 되는 게 있나요?"라는 질문엔 "일단은 수돗물이 왜 그렇게 짧은 시기에 대량으로 사용되었는지는 아직도 좀 미스터리"라고 전 의원은 말했습니다.

    "그 수영장 규모를 볼 때에 물을 꽤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규모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좀 맞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 전 의원의 말입니다.

    "만약에 그 수영장이 그게 이제 다른 용도로 사용이 됐거나 수영장이 무척 더러워지거나 지저분한데 그게 밝혀져서는 곤란한 이런 상황이거나 이런 경우라면 그걸 이제 청소를 하려고 물을 다량으로 사용했을 가능성 이런 게 있을 것 같고요"라며 "또 일각에서는 여러 가지 무속과 관련된 이런 얘기도 이제 나오는데"라고 전 의원은 전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물이랑 무속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라고 묻자 전 의원은 "용왕굿 이런 얘기들을 하시더라고요. 그게 뭔지는 모르겠는데"라고 답했습니다.

    "물을 사용하는 굿을 했다?"라고 진행자가 재차 묻자 전 의원은 "네, 네, 네"라며 "그래서 일단은 정확하게 (수돗물을 그렇게 많이 사용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좀 규명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전 의원은 말했습니다.

    전현희 의원은 한편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해 "3년 전 이맘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전현희 권익위원장 국무회의 오지 마라' 이렇게 꼭 집어서 국무회의 참석을 이제 못 하게 했고 그 이후로 1년 가까이 정권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는데요"라며 "근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 정권 장관들, 국무위원들과 함께 모여서 같이 식사도 하시고 회의도 같이하시고 업무를 하는 걸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게 두 분의 차이가 아닌가. 그게 바로 두 분이 다른 것 아닌가. 그것이 윤석열 정권이 그렇게 국민들의 믿음을 받지 못하고 조기 종식되게 된 그런 원인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전 의원은 이어 밝혔습니다.

    한남동 관저 만찬 관련해선 "일단 그동안 어려운 과정을 함께 해 온 동지적인 그런 관계잖아요"라며 "그래서 저희들도 대통령님을 몹시 만나고 싶어 했고 그리워했고 대통령께서도 마찬가지셨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그동안의 회포도 풀고 지나온 과정의 위기라든지 같이 겪어왔던 이런 부분에 대한 추억 그리고 또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힘을 모아서 함께 대한민국을 더 잘 살게 만들 수 있을지 이런 거에 대한 각오 이런 얘기가 주로 오고 갔다"고 전 의원은 덧붙여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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