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민주·평화·인권의 '김대중 정신'을 통해 신냉전·기후위기 등 전 지구적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김대중 100년 평화 페스티벌'이 5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 컨벤션홀에서 열렸습니다.
개회식에서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100년' 기조 강연을 통해 "신냉전과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는 김대중 대통령이 강조했던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는 '코스모 민주주의'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자넷 잡슨 남아공 투투재단 최고경영자(CEO)는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화해와 평화: 한국에 대한 함의' 기조 강연을 했습니다.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한민국, 두 나라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남아공 투투 대주교와 김대중 대통령, 두 지도자의 정신이 오늘날 평화와 민주주의의 원천이 되고 있음을 재조명했습니다.
또한 올리버 리치몬드 맨체스터대 교수의 '미국-중국-러시아의 대결과 세계평화의 길, 김명자 카이스트 교수의 '인류와 자연의 평화적 공생' 주제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었고,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을 위해 헌신했다"며 "앞으로의 100년도 신냉전, 기후 위기 등 전 지구적 문제를 '김대중 정신'으로 극복하면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는 세상을 향해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역설했습니다.
6일에는 차상균 서울대 교수의 'AI 시대, 일과 삶의 새로운 조화', 주한 동티모르·독일 대사의 '역사적 유대, 김대중과 동티모르', '김대중, 독일인 시각으로 본 그의 유산' 주제 강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걷는 평화·생명의길'을 주제로 열린 평화 페스티벌은 세계적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 등이 주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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