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 전국 최대규모 '파크골프장' 개장

【 앵커멘트 】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 골프장이 화순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18만 3천 제곱미터에 87홀 규모로, 주변의 풍광과 잘 어울리고 사용료도 저렴해 이용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용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밭에 어르신들이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 골프입니다.

지난 2003년 처음 도입된 파크 골프는 단 한 개의 골프채로 좁은 장소에서도 가능한 스포츠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나이 먹은 어르신들도 쉽게 할 수 있어 게이트 볼과 함께 전국에 많은 동호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전남 화순군이 63억을 들여 전국 최대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개장했습니다.

화순군이 개장한 파크골프장은 18만 3천㎡ 부지에 87홀로 만들어 졌으며 운동과 함께 아름다운 화순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구복규 / 화순군수
-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의 대세가 됐습니다. 앞으로 많은 동호인들, 그리고 국민들이 파크골프를 통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됐기 때문에, 화순 파크골프장을 많은 분들이 와서 활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하루 입장료 8천 원이라는 가격에 광주·전남은 물론 타지역 시민들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정영이 / 파크골프 심판
-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화순에 와서 아름다운 것들을 구경하고 파크골프도 치고 건강도 좋게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화순군은 오늘(11일) 화순군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개장식을 펼쳤습니다.

이번에 개장한 화순 파크 골프장은 매년 대규모 전국대회가 진행되며, 다른 관광명소들과 연계돼 있어 화순군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BC 최용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