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문화원, 7일 '무안의 인물과 사상' 학술대회 개최

    작성 : 2024-09-04 10:00:25
    2024 무안학..나자강 현감, 초의선사 등 조명
    박석무, 김봉곤 교수 등 발표자로 참여
    7일 오후 2시 무안군복합문화센터
    ▲ 2024 '무안의 인물과 사상' 학술대회 포스터[무안문화원]

    '무안의 인물과 사상'을 주제로 한 2024년 무안학 학술대회가 9월 7일 오후 2시 무안군복합문화센터 3층 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됩니다.

    무안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 속 무안인물들의 사상을 통해 무안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남겨진 자랑스러운 유산을 바탕으로 무안정신의 근원을 탐구, 지역발전의 지혜를 얻고자 마련했습니다.
    ◇ 역사 속 인물 통해 무안정신 근원 고찰
    조명될 인물들은 태종2년(1402년) 기록에 등장하는 무안 초대현감 나자강과 그 후손들의 입향정신을 살펴보고, 1590년 7월 기축옥사로 사사된 곤재 정개청과 더불어 서남지역 및 무안지역에서 함께 활동한 지식인들의 교우관계 및 그들에게 끼친 영향을 고찰해 보는 기회를 갖습니다.

    또한 37살에 요절한 노촌 임상덕의 경세치용의 사상과 그의 저서 『동사회강』의 실학적 역사관을 통해 무안에서 시작된 초기 실학사상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성(茶聖)으로 잘 알려진 초의 장의순의 정신을 차(茶)와 더불어 시·서·화의 예술세계를 살핌으로써 선과 유학을 바탕으로 하는 초의선사의 예술적 사상을 집중 조명합니다.
    ◇ 무안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성격 규명
    아울러 무안 지역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인 김응문 형제를 통해 당시 이 지역의 위정척사운동을 살펴보고 김응문 형제의 사상을 통하여 무안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성격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 2023년 무안학 학술대회 장면[무안문화원]

    이번 학술대회는 박석무 전주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나천수(호남지방문헌연구소), 나상필(한국학호남진흥원), 박관서(무안학연구소), 김봉곤(전 원광대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합니다.

    이어 열리는 종합토론에는 강봉룡 목포대 교수가 좌장이 되어 나상만(전 경기대), 박해현(초당대), 조기석(무안학연구소), 노기욱(전라남도이순신연구소) 등 연구자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합니다.

    오해균 무안문화원 원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역사 속 지역의 인물들을 고찰하고 그들의 사상 속에서 흐르는 무안의 정신을 발굴하여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토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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