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 오리고기 먹고 '중태' 노인들..알고보니 '농약'

    작성 : 2024-07-16 16:29:32
    ▲오리고기 [연합뉴스]

    초복을 맞아 오리고기를 나눠먹은 뒤 중태에 빠진 노인들에게서 농약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 경북 봉화군 봉화읍에서 60~70대 노인 3명이 심정지나 의식이 저하되는 등 위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이날 정오쯤 마을의 한 식당에 모여 경로당 회원 40여 명과 함께 오리고기를 나눠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의료진이 이들의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요청한 결과 농약 성분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호흡 곤란과 침 흘림, 근육 경직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병원에 따르면 이들 3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농약을 넣은 것으로 보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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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향
      이승향 2024-07-17 22:27:17
      반주로 드신 소주나 막걸리에 농약 섞은거 아녀?
    • 김명식
      김명식 2024-07-17 12:23:03
      경로당에서 100원짜리 고스돕치다. 잃은 사람이 앙심을 품고 한것 아닌지 모르겠네. 조만간 잡힌다.
    • 양승복(무책임함장테일러)
      양승복(무책임함장테일러) 2024-07-17 09:14:42
      이젠 어르신들 먹는것에도 손을 되냐?
      이거 잡히면 똑같히 먹여주자
      그래서 얼마나 자신이 잘못했는지
      알게 하자
    • 이상순
      이상순 2024-07-17 08:53:36
      기레기 기사네 알고보니 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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