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삼성 만나 루징시리즈..잘 나가던 KIA 꼬여버린 주말 3연전

시즌 초반 쾌조의 팀 컨디션으로 일찌감치 선두 경쟁에 나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에서 꼴찌 삼성 라이온즈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KIA는 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역전패했습니다.

1회말 볼넷 2개와 이우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어낸 KIA는 2회와 3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1-3으로 끌려갔지만 박찬호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유격수 박민의 타점 등을 묶어 4회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상대 선발 이호성에 이어 등판한 삼성의 계투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삼성은 주말 3연전 마지막인 이날 경기에 무려 8명의 투수를 등판시켜 승리를 지켰습니다.

한편, KIA 마운드는 선발 투수 양현종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피홈런 1개를 포함해 4실점하며 연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시즌 초반 최강 불펜의 모습을 보이던 KIA의 불펜진이었지만 최지민과 장현식, 김건국이 잇따라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패배로 KIA는 NC 다이노스에 이어 1위 자리를 내주게 됐고, 삼성은 주말 3연전을 거치며 공동 꼴찌에서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KIA는 오는 9일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광주 홈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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