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주완 "친명 원외인사? 이재명 이름팔이만..양질의 후보군은 더 줄어"[촌철살인]

    작성 : 2023-11-24 17:55:01 수정 : 2023-11-25 07:32:49
    설주완 "친명 원외인사 이재명 이름팔이 말고 뭐 있나?"
    "정책·비전 실종..양질의 후보군은 더 없어"
    "공천한 경쟁 토대 당에서 먼저 만들어 줘야"
    천하람 "민주당 하위 10%, 30% 감점은 비명계 현역 치명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측근, 이른바 친명 원외 인사들이 비명 현역 의원 지역구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오히려 좋은 후보들은 더 줄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친명이라고 하시는 분들 이재명 이름 파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현역 의원보다 뭘 더 잘할 것인지 정책은 뭘 하겠다. 이런 내용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특보 임명해 줬다 이재명 대표와 친하다 동조 단식했고 삭발했다 이런 것을 내세우는 것 말고 뭐가 있냐?"고 되물으며 "이분들이 이렇게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만 강조하니 양질의 후보군은 더 적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현역 의원이 다시 해야된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며 "경쟁하면 된다. 지금은 공정한 경쟁이 안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민주당은 항상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데 3인 경선, 2인 경선 이런 것에도 굉장히 달라지고 특히 전략 지역으로 할 것이라 하는 것은 당에서 미리 이야기 해주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비명계 의원 지역구에 친명계 원외 인사가 출마를 준비하는 곳이 30~40곳은 된다"며 "이곳에서 소수의 목소리 큰 적극적 지지층이 분위기를 끌고 가면 딱 금태섭 전 의원 케이스가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 케이스는 인지도가 있는 현역 의원이 당내 주류와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다 정치 신인에게 당내 경선에서 졌던 사례로 해석됩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도 "인위적으로 컷오프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지금처럼 민주당에서 하위 10% 의원에게 30% 정도 감점을 준다면 친명계 도전자에게 현역 의원이 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 가뜩이나 비명으로 찍히면 경선이 쉽지 않은데 30% 감점까지 받으라는 것은 (비명계의) 강한 반발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지난 김은혁 혁신위의 혁신안을 일부 받아들여 현역 하위 10%에게 경선에서 30% 감점을 주고, 하위 20%에게는 20%를 감산하는 경선룰 수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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