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펫코노미'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펫코노미는 pet과 economy를 조합한 신조어로, 반려동물 시장을 뜻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펫코노미 시장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 기자 】
#1.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1인 가구 그리고 딩크족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족으로 여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존재인 반려동물.
위로받고 싶고 외로운 1인 가구와 자녀가 없는 딩크족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2.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 수는 약 457만 가구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5가구 중 1가구가, 인구수로는 약 1천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건데요.
#3.
이와 더불어 펫코노미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펫코노미 시장규모는 1조 9천억 원으로, 2020년이면 6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데요.
#4.
과거에는 반려동물 관리에 대해 위생과 청결 관리가 전부였다면,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생애부터 생활과 심미적인 요소 등 여러방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5.
애견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로마 테라피, 요가*마사지 등의 서비스부터.
반려동물 유치원, 전용 장례식장, 전용 택시와 같은 운송 서비스.
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전용 카메라, 털 청소기 등의 관련 용품들까지.
점차 다양화되면서 고급화돼가고 있습니다.
#6.
현재 광주엔 10여 개의 애견 호텔이 있는데요.
광주 지역 애견샵 등에 의하면 앞으로 애견 호텔 그리고 관련 서비스 업체가 계속해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7.
펫코노미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정부도 펫코노미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는 등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올 1월,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 산업 육성 세부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8.
이렇게 펫코노미 시장이 발전하고 있는 한편, 한해 1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있기도 합니다.
시장의 발전과 더불어, 좋은 물건과 서비스를 해야만 동물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동물에 대한 애정이나 책임감이 먼저라는 것 잊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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