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금) 모닝730 행복한 문화산책> 서현 '오예! 그림책'

    작성 : 2017-11-23 05:48:01

    【 앵커멘트 】
    호기심 많고 상상력 풍부한 아이들의 머릿속에선 특이하고 유머러스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때가 많죠.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전시가 있다고 합니다. 함께 가 보시죠~!

    【 기자 】
    전시장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노란 얼굴의 캐릭터들이 재미난 자세로 춤을 추고 있는듯합니다.

    아이들에게 함께 몸을 들썩거리며 '오예! 그림책' 세상으로 떠나자고 하는 것만 같은데요~

    ▶ 인터뷰 : 김미설 / 아시아문화원 어린이사업부
    - "2017년 어린이 책놀이터 너나들이는 해학과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 눈물바다 서현작가의 원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의 관점 포인트는 현실과 그림책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데 있습니다"

    서현 작가가 쓰고 그린 대표작으로는 <눈물바다>와 <커졌다!> 그리고 <간질간질>이 있는데요.

    각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자세하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림책의 시작인 손톱스케치부터 캐릭터 구상 그리고 캐릭터에 색이 채워지는 단계까지!

    이 모든 게 작가의 손길이 닿은 원화들이라고 하는데요.

    완성된 그림책만 보던 아이들이 그림책의 과정을 보게 돼 더욱 호기심이 생긴 듯 하네요~

    <눈물바다> 속으로 풍덩~!

    <눈물바다>는 어른만큼이나 바쁘고 힘든 하루를 보내는 아이의 벅찬 마음을 바다로 표현한 작품인데요.

    아이들은 상상만이 아닌 실제로 캐릭터들과 휘몰아치는 파도 속으로 들어가보기도 하고

    버튼을 누르면 출렁이는 파도로 눈물바다의 생생함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연 / 'ㅍ'어린이집
    - "저것(오토마타)도 만져보니까 신기하고 느낌이 특이했어요"

    어린 시절, 키가 쑥쑥 자라는 상상 다들 해보셨나요?

    세대가 달라도 그런 상상은 늘 변함 없죠!

    나무처럼 비를 맞고 쑥쑥 자라난 <커졌다!> 주인공을 커다란 공기 인형으로 만나보는 아이들~

    정말로 커진 주인공이 눈앞에 있어 신기한 모양입니다.

    이번엔 아이들이 줄지어 들어가 앉아 무언가를 골똘히 보고 있네요?

    바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눈물바다>에 빠져들어 가고 있는 중!

    애니메이션이 끝나면 생생한 인터뷰로 작가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 인터뷰 : 정세민 / 'ㅇ'초등학교
    - "<눈물바다>가 좀 슬펐어요 그리고 오예! 그림책 재밌었어요 많이"

    ▶ 인터뷰 : 장한사랑 / 'ㅍ'어린이집
    - "<눈물바다> 애니메이션을 친구들이랑 같이봐서 재밌었어요"

    태블릿에 쓰거나 그리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해 보기도 하는 아이들.

    처음엔 다루는게 서툰 듯했지만 점점 능숙해는 손들!

    그리는 즉시 앞에 있는 스크린에 띄워지는 게 신기해 멈출 수 없는 재미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창작 활동과 SNS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는데요.

    오는 12월 3일엔 작가와의 만남도 갖는다고 하네요~

    이처럼 아이들의 눈과 귀와 손을 즐겁게 해주는 서현의 '오예! 그림책'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12월 10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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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공연, 전시 소식입니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제17회 하정웅청년작가 초대전이 진행 중입니다.

    '빛 2017'이라는 주제로 개인의 특별한 경험부터 사회 구조적인 문제까지,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해석된 작품,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샤를 페로의 동화 <푸른 수염>과 벨라 바르톡의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태어난 작품 <푸른 수염의 시간>

    한국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 그리고 사람의 목소리를 활용해 무용과 연출을 압도적으로 이끄는 음악극이라고 하는데요.

    오늘과 내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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